| 2015.05.06
adm*
8학기가 시작되면서 상반기는 그냥 경험해보고 하반기에 올인하자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. 그래서 넣어보고 싶었던 기업들만 다섯 곳 정도 넣고는 서류에서 모두 탈락하니 불안감이 엄습해오면서 제 상황을 직시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. 조민혁선생님의 책의 조언에 따라 자소서를 쓰고 거기에 나온 예시들에 따라 쓰려고 하면할수록 제 이야기와는 멀어지면서 잘 되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학원을 등록했습니다. 첫 수업을 듣고나서는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 한심한 모습들에 제가 모두 들어가있는 것들을 보고 스스로 채찍질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 너무 안이한 생각과 기업들에 대해 관심도 부족했습니다. 보다 충격이었던 것은 CJ E&M에 넣은 자소서를 그나마 가장 공들여 썼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기업에 가고 싶지 않아보인다는 선생님 말씀이었습니다. 어떤 직무를 하고싶은지도 희미한 제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쓴 자소서들이 왜 탈락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것도 같았습니다. 대학시절 4년동안 '안이함'이라는 유전자가 제 안에 길러진 것도 같습니다. 경력개발센터의 상담선생님께서도 저한테 별로 급박해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이해가 되었습니다. 저한테는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부족합니다. 그 힘을 선생님 수업을 통해서 기르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머리가 터지도록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. 그럼으로써 꼭 취뽀하겠습니다.